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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니저's 유럽여행] 8.1.1 비엔나 (MQ/벨베데르궁전/비엔나 교통)


[도매니저's 유럽여행] 비엔나 8.1.1

MQ(뮤제움콰르티어) - 레오폴드 뮤지움 - 벨베데르궁전 - #1 트램 - 오페라하우스 (외관)


봐도봐도 끝이 없는 비엔나를 돌아보자


잘츠부르크 역 10:12분 출발 – 비엔나역 Wien Westbanhof 13:04분 도착


비엔나 서역, 줄여서 빈서역! 이름만 들어도 다시 가슴이 뛰는 장소이다.

사람들이 붐비며 도시 전체가 문화와 예술로 가득차있는 비엔나,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잘 이루어지는 곳.


비엔나는 음식, 낭만, 음악, 문화, 관광, 교통, 커피, 경치, 젊음, 전통 

 여행에서 얻고자 하는 많은 것들이 존재한다.




"비엔나, 어디까지 가봤니?"


우리는 비엔나에서 2박3일의 일정으로 여행했다.

하지만 지금 돌아와서 생각하는 것이지만, 

이 거대한 유산이 담긴 비엔나에서의 이틀 밤은 너무나 짧다. 

따라서 여행시 코스를 잘 짜서 돌아다니기를 바란다. 아니면 아주 여유있게 스케줄을 잡아서 1주일 동안 편안한 마음으로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U2, 3 Volkstheater역을 나오면 다음과 같은 장소가 나온다.

저기 보이는 건물이 MQ이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마구간 터를 개조해 다양한 박물관, 공연장 등 문화시설이 밀집된 세계적인 문화복합지구이다. (인용: 한국일보) 그런데, 우리나라도 이 뮤제움 콰르티어를 본따서 "시민의 박물관"을 만들겠다는 기사를 보았다. (2014년 4월) 잘되었으면 바란다.


 


이 건물이 보이는 방향으로 쭉 따라가면 된다. 

역에서 가깝다.




무제움스 큐바르티어 (레오폴드 뮤지엄)

입장요금 €12

*화요일 휴관*

U2, 3 Volkstheater역 / U2 Museumsquarti




고개를 숙인 자화상 - 에곤 쉴레


종류- 유화

기법 - 목판에 유채

크기 - 33.7 x 42.2 cm


레오폴드 뮤지움에 오는 이유는 에곤 쉴레의 작품을 제일 많이 관람할 수 있기 때문. 

또,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도 소장되어 있다. 


쉴레의 작품을 한 번 둘러 보고나서 벨베데르 궁전으로 향한다.




벨베데르 궁전 (하궁)




벨베데레 궁전(상궁)

주변 정원이 너무 아름답다.


벨베데르 궁전 입장요금, 가는길


상궁+하궁 €19

상궁 €12.50

트램 D번 Schloss Belvedere 정거장에 하차





아름다운 벨베데르 궁전...


내가 감명깊게 보았던 두 작품을 소개한다.



Lesendes Mädchen ("Reading Girl") 책 읽은 소녀 

(Vienna, Österreichische Galerie Belvedere), 

1850, oil on canvas, 53 x 41 cm (21" x 16")




The Rose Picker' - Anton Romako (1832-1889)


나는 특히 이 작품에서 눈을 떼기 힘들었다. 

깡마른 체구, 허름한 옷, 무슨 사연이 있을까? 소녀는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덩굴 장미를 따고 있다.

무엇을 위해서일까... 의도적으로 굉장히 주위가 탁하게 채색이 되있다. 그림자로 가려진 왼팔은 장미를 따는 오른팔에 비해 기괴하다. 순진한 표정인지 슬픔인지 모를 얼굴 표정, 장미를 따는 곳에선 빛이 희미하게 새어나온다... 


그림의 사연이 알고 싶어진다. 정작 별것 아닌 인물화겠거니 하면서도, 

딱한 사정이 있는 소녀라면 어떻게 하지...하는 동정심도 든다.




나는 이번 여행을 다닐 때 

"KARNTENER RING, OPER" 게른트너 링, 오페라 역 혹은

"KARLSPLATZ" 칼스광장을 기점으로 여행을 계획했다. 

여행의 거의 모든 시작과 끝을 기점으로 했는데, 비엔나 중심지를

가로지르는 서울메트로의 2호선 같은 느낌이다.

교통은 다음에 보다 자세히 설명하겠다.




오페라하우스. 오후 5시 쯤 도착했다. 

여행책자에서 본 대로, 1번 트램을 타고 링거리를 돌기로 한다.

아침부터 두개의 박물관을 한참 걸어다녀 다리가 아프기도 했으므로

버스에 털석 앉아 창밖을 보며 휴식을 취했다.

링 거리... 링 스트라쎄...




"1번 링은 안쪽시계 방향으로 비엔나 시내 핵심 관광명소 노선으로 링 거리를 운행한다"


하지만 거짓말이었다. 

위 사진은 종착역에서 버스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인데, 

이게 무슨 시골까지 나를 데리고 가버렸다.

찾아보니, 2010년 10월 26일부터 노선이 바뀌어서 "더 이상 링거리를 순환하지 않는다."

여기는 시민공원(?)이었던 듯 하다. 한참을 시외로 나온 것이다.


2010년에 노선은 바뀌었다고 했다. 우리가 참고한 책자는 심지어 2012년에 만들어진 것. 

국내 여행책자에 많은 수정이 필요하다.


*Tip 1

1번, 2번 트램은 링 거리를 순환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국회의사당, 시청사, 비엔나대학을 비롯한 명소들을 지나가긴 한다. 1,2 번 트램만이 아니고 왠만한 버스들은 다 지나는 곳이니까 꼭 탈 이유는 없다. 



(사진: 유로자전거나라)


버스에 탔을 때, 앞자리에 어떤 할머님을 만났는데, 아버지와 내가 지도를 보고 한참 씨름하고 있는 모습이 정겨웠는지, 창밖과 지도를 비교해주며 명소들을 알려주었다. 오스트리아는 사람들은 참 친절하다. 

나는 여행 동안 최소 100명은 붙잡고 길을 물어보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몇몇 영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지도,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직접 알려준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직접 데려다 주거나 손짓으로 대화한다. 


최근의 자료를 통해서 여행을 준비하자


*Tip 2

*만약 시계방향으로 돌고 싶다면, 

오페라하우스 정류장 (Opern Ring) 에서 1번 탑승, 

슈베덴플라쯔 (SwedenPlatz) 에서 하차, 그 정류장 그 자리에서 2번 트램 승차,

오페라 하우스 정류장에서 다시 하차.


*반시계방향으로 돌고싶다면, 

오페라하우스 정류장에서 2번 트램 탑승, 

슈베덴플라쯔에서 하차, 그 정류장 그 자리에서 1번 트램 승차

오페라 하우스 정류장에서 다시 하차


*Tip 3

그리고 "트램"이란 단어를 실제 비엔나에서 사용하는지 궁금하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트램, 트램하며 간단히 부르는 용어인 듯 같다.

비엔나에서 Tram을 말하면 알아듣는 사람이 없었다. 

정확한 명칭은 <Strassebahn 스트라쎄반>이다. 

S-bahn이랑은 또 차이가 있어서 함부로 줄여 부르면 않된다. s-bahn은 국철이다.


"트램"찾으면 없다. 스트라쎄반을 찾읍시다.




1번 트램을 타고 다시 돌아온 오페라 하우스. 




이렇게 사람 붐비는 Oper역을 본적 있는가?

공교롭게도, 비엔나는 "톰 크루즈의 미션임파서블 5"의 촬영 장소였다.

바로 우리가 도착한 날에 촬영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교통이 꽉막혀서 비엔나 사람들이 불평을 많이 했다. 

전면 통제되어 사거리를 전부 막아버렸고, 지하철 입구도 막히고, 트램 노선도 중간에 바뀌었다. 기사가 직접 나가서 길가에 놓인 선로를 틀어버린다. 




톰크루즈를 보러온 사람들과, 지나가지 못하여 갈 곳을 헤매는 사람들, 촬영 스테프, 관광객들




톰크루즈는 열심히 오페라하우스에서 와이어 액션을 펼치고 있었으며,

우리는 오페라 극장 맞은 편에 있는 스테이크 하우스에 들어와서

와인과 스테이크를 먹었다. 이 날, 오전에 잘츠부르크에서 비엔나로 넘어오는 열차에서 만난 한국인 학생들 2명을 초대하여 식사를 함께했다. MAREDO라는 곳이다.

스테이크를 단품으로 시킬 경우 가격이 싸다. 

 3만원 가격에 등심(sirloin) 300g을 먹은 것 같다. 

아버지는 안심 (Eye fillet) 200g 


가격대비는 좋지만, 맛이 좋은 레스토랑은 아니다.




지하철을 안전하게 타고 호텔에 다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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