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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니저's 유럽여행] 5.1 오스트리아 (장크트길겐/쯔뵐프호른산/렌터카)


5.1 오스트리아 (장크트길겐 케이블카)

장크트길겐 - 바트이슐 - 할슈타트까지 렌터카로

장크트길겐 케이블카, 유람선


오늘은 아주 중요한 날이다. 내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아주 오랜 시간을 들여 계획한 관광이다. 아침에 아버지가 예약한 렌터카 회사에서 차를 몰고 장크트길겐을 지나 바트이슐, 할슈타트 까지 가는 여행이다. 케이블카, 자동차, 유람선, 열차를 모두 타는 날이다.

유럽 렌터카는 만 25세 이하는 운전을 할 수 없게 되있다. 아버지가 운전을 했고, (내가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아버지가 운전을 더 오래하셨기에) 구글 지도를 사용해 옆에서 아버지에게 길을 안내해드렸다.


(클릭을 하시면 커져요)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서 할슈타트까지는 차로 1시간 20분 가량 걸린다.



우리가 계획한 렌터카 회사는 Hertz

중앙역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다.

Hertz 주소: Ferdinand-Porsche-Straße 7, 5020 Salzburg, 오스트리아

구글 지도에 Hertz를 치면 나오지 않는다. 주소로 쳐야 검색이 가능하다.




Tip

렌터카 구입시 주의할 점

1. 차량 상태 점검 (스크래치, 파손된 부분이 있는가)

물론 이렇게 큰 렌터카 회사가 그럴 일은 없겠지만, 장소와 상황에 따라 나중에 반납하는데 "어! 언제 스크레치 냈어요? 당신들이 그랬죠?" 라고 생트집을 잡을 상황도 배제할순 없다... 혹~시하는 마음에 나는 미리 흠집이 난 부분을 사진 찍어갔다. 반납할 때 차량 외관은 아무런 검사도 하지 않더라.


2. 반납하기전 기름을 채울 주유소 위치

렌터카를 허츠hertz에 반납하기전 기름을 full로 채워줘야 한다. 렌터카 직원에게 어디서 기름을 채워야하는 지 물어보자. 참고로, 여기서의 주유소에서는 Gasoline을 넣어야 한다고 말하자. 우리가 흔히 영어로 쓰는 "gas"를 쓴다면 이들은 LPG라고 이해한다. 


3. Deposit 요금 확인하기

차량을 대여할 때 Deposit fee가 있다. 일종의 저당 잡히는...돈... 이라고 생각하면 될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차량 반납 후에 문제가 없다면 당연히 돌려 받는 돈이다. 우리 시트로엥 렌터카 요금은 2인 약 135유로였다. Deposit 요금을 포함하여 총 350유로를 지불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오고 2주 후, deposit 요금이 처리가 되었다. 조금 더 정확히 얘기하면, 카드로 당시에 긁은 것은 350유로를 지불했지만, 결제금액 승인처리는 135유로만 승인 되는 셈이다.

 

4. 차량 운전법 숙지하기

아무리 같은 기종일 지라도 한국차와 유럽차는 기능이 많이 차이가 난다. 우리의 시트로엥 렌터카는 경험해보지 못한 최첨단 차량이었다! 시동켜는 것부터 문을 잠구는 것 등 많은 것이 자동이었다. 음, 모르는 것이 많다면 안전이 우선이니까 본인이 직접 물어보자.


5. 전조등 켜기

유럽에서는 주간전조등을 켜고 다니는 것이 의무화 되있다. 

벌금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필수!


6. 국경을 넘어가신다면 비넷(Vignette)구입하기

나는 고속도로를 타거나 국경을 넘어가는 코스가 아니었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고속도로를 탄다면 비넷이 반드시 차량에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벌금을 물리니 주의.



좌표 찍고 출발~ 날씨가 좋다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주차할 곳을 생각 해야한다. 절대 민간인 집앞이나 아무대나 세워두지 말자. 

나는 주차할 장소를 알기 위해 인터넷 블로그를 많이 찾아보았는데, 다들 '적당한 곳에 세워놓고,' 혹은 '아무데나 세워놓고' 라고 한다. 그러지 말자... 남의 집앞에 왜... 민폐라고 생각된다.

집 앞에 주차해도 되냐고 물어보기도 했지만, 절대 안된다고 주변 시민들이 말렸다.


어렵게 주차장을 찾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알게 됬으면 좋겠다.

장크트길겐에 들어서면 넓은 호수변이 보이고 그 밑으로 사람들이 몰려있다. 바로 케이블 카를 타는 장소인데, 그 곳을 지나서 언덕배기를 올라가면 주차장이 보인다.



구글 지도는 옛날 사진인가 보다. 그래서 내가 표시해놨다. 저 공터가 주차장이다. 

주차장은 하루종일 이용에 4유로 밖에 안한다. 찾아가기 쉬운 장소는 아니지만, 그리 어렵지도 않다.




그리고 도착한 장프트길겐의 쯔뵐프호른산을 오르는 케이블카. 

Zwolferhorn Seilbahn (쯔뵐프호른산 케이블카). 사진에 보이는 입구가 매표소이다. 

Zwölfer는 12, 12의 라는 뜻이고, horn은 뿔이라는 뜻이니깐 

12개의 봉우리를 가진 산이라는 뜻이 있지 않을까 싶다.


가격은 1인당 왕복 22.00유로

매표소에 Berg 라고 써있는 것은 편도 올라감, Tal이라고 써있는 것은 편도 내려감 (정상에서 사용)

Berg/Tal 요것이 왕복이다.




아침 일찍부터 줄이 길다. 설레는 마음으로 30분 넘게 기다렸다. 

나는 몇 년 전에 똑같이 장크트길겐에서 케이블카를 탔었지만 완전히 감회가 새롭다. 




최대 4명이 좁게 앉을 수 있는 구식 케이블카. 

바람에 문이 덜덜 떨리고 많이 흔들리지만

펼쳐지는 경관을 보고 있노라면 아무런 걱정이 들지 않는다.





이곳에서 내린다. 약 10분 정도 타고 올라가면 된다.

지상의 기온과 정상의 기온은 5도 이상 차이나므로 덥다고 가벼운 차림으로 오면 않된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산책로를 따라 걸어서 100m 정도 더 올라갈 수 있다. 큰 십자가가 보이는 곳 까지 올라가면 된다. 날씨가 좋고 시간이 맞다면 페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더 멋진 경관이 펼쳐지니 시간이 된다면 꼭 올라가보기를 추천한다.




Remarkable flight




이제 2시간 가까이 산에서 시간을 보내고, 

시간이 더 가기전에 유람선을 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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