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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니저's 유럽여행] 4.1 브레겐츠 (pfanderbahn/브레겐츠 케이블카)



4.1 브레겐츠

Pfänderbahn/ 브레겐츠 케이블카



브레겐츠의 아침. 

오늘 오후에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넘어가서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보는 일정이다.

열차시간은 오후 1시, 브레겐츠 중앙역으로 가기 전에 케이블카를 타러 간다.

원래는 어제 타려고 했는데, 여행이라는 것이 꼭 스케줄데로 움직여야 하는 것이 아니니깐 ^^ 그것이 또 자유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브레겐츠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케이블카는 꼭 타보셨으면 좋겠다.

관광시간은 총 2시간 정도 잡으면 된다.




펜더산으로 가는 길.

지도 상으로는 무척 가까운데, 브레겐츠 역에서부터 걸어가면 20분 정도 걸린다.

아버지가 어제 무릎을 비끗하셔서 우린 천천히 걸었다.





매날리기 체험을 할 수 있어 유명한 Pfander산. 이 표지판을 찾으면 성공 








케이블카는 8시를 시작으로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우리가 도착한 시각은 9시 03분. 이미 케이블카가 한대가 올라갔다. 뀨... "이미 출발했어요? 와 이런ㅋㅋㅋ 저 30분 기다려야 되요?" "I guess so~" 직원이 뜻모를 미소를 지었다. 우선 티켓을 샀다. 

시간에 맞추지 못했다고 너무 슬퍼할 필요는 없다. 사람이 어느정도 모이면 알아서 시간대에 상관없이 올려보내주더라. 40~50명까지 태울 수 있는데, 10명 정도 사람이 모이기 시작하자 10분 후에 출발할 수 있었다.


티켓 가격은 1인당 11.80 유로 (왕복)





저기 어제 우리가 갔었던 독일 린다우가 보인다. 




정상 고도는 1064m





펜더산은 가족끼리 많이 오더라. 꼬맹이들도 부모님 손잡고 많이 왔다. 산이 험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들 편도 티켓만 끊고 내려갈 때는 걸어서 내려간다. 케이블카 타고 내려가는 사람은 아버지와 나, 그리고 산을 자전거 타고 올라온 할어버지 밖에 없었다. 하하...







여기에 올라오니 보덴호가 라인강의 지류가 흘러들어와 형성됨을 알았다. 어제는 그렇게 비구름이 종일 끼어있었는데, 오늘은 날이 화창해서 참 다행이었다.





pfander를 잘 둘러보면 뒤쪽에 동물농장이 있다! 토끼 돼지 산양 염소 큐큐 너무 귀엽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자연학습체험장이 꾸며져 있다. 이 나라 어린애들은 참 좋겠다. 어릴 때 부터 멋진 자연을 보고 자라니 커서도 그 소중함을 더 잘 알지 않을까... 그래서 유럽의 관광지들이 몇 세대를 거쳐 잘 보존되는 것 같다. 





1시간 정도 산을 거닐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간다. 

이제 아름다운 브레겐츠 정박장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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