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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니저's 유럽여행] 4.2 브레겐츠 (선착장/야외극장/Star inn hotel)



4.2 브레겐츠 

선착장/야외극장

Bregenz Hafen / Bregenz Festspiele 그리고 잘츠부르크로 이동, 대축제극장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




케이블카를 타는 곳에서 언덕길을 따라 내려가면 금새 선착장이 보인다.





아버지와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햇살이 따스했다.




페스티벌 하우스. 이런 작고 조용한 동네에 모던한 건물 지을 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바닥에는 입구를 가르키는 뱀 모양의 카페트가 깔려있는 것이 보인다. 



왠 매끈한 두 다리인가... 싶었는데 마술피리 조형이다ㅋㅋ




1989년 부터 지금까지의 오페라 공연이 기록되어 있다. 2007~08년도의 토스카 무대는 영화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의 촬영무대로 그대로 사용된 것으로 유명하다.




어제 보았던 브레겐츠 야외극장. 

내년에도 다시 올 수 있다면 싶었다. 2015년~16년에는 푸치니 투란도트를 공연한다.






이제 집에 가자. 음, 사실, 브레겐츠 축제극장에서 브레겐츠역으로 가는길이... 결코 쉽지 않다. 

어찌저찌 반대편으로 넘어가기만 하면 되는데, 한참을 돌아야 한다. 

구글 지도 역시 멍청하게 빙빙 돌아가라고 한다. 믿을게 못된다.

Here's shortcut! 이것이 지름길.

가장 빠른 길은 바로 놀이터를 가로지르면 된다. 극장의 오른편에 꽤 큰 놀이터가 하나 있다. 놀이터를 가로지르자. 그럼 저기 수풀과 어두움에 보이지 않는 곳이 브레겐츠 역 입구다. 



브레겐츠에서 일정을 마치고 오후 1시 40분 열차를 타고 잘츠부르크로 이동한다. 

오후 9시에 대축제극장에서 연주되는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보러!




4시간 23분이 걸려 잘츠부르크에 도착했다. 우리 묵었던 숙소는 Star Inn Hotel. 

이 숙소에 대한 리뷰는 조금만 있다가 할게요!

저녁을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서 샌드위치와 우유를 간단히 먹고 공연을 보러 갔다.




2014년 8월 21일, 트리스탄과 이졸데 TRISTAN UND ISOLDE


Conductor Daniel Barenboim, 

Isolde Waltraud Meier, 

Brangäne Ekaterina Gubanova

Tristan Peter Seiffert

King Marke René Pape,

Melot Stephan Rügamer

West-Eastern Divan Orchestra




공연이 끝나고 모두의 기립박수가 대극장을 채웠다.

발트라우트 마이어, 이졸데의 역을 맡은 이 여성의 "조용하고 부드러운 그대의 미소" 아리아(Liebestod)에 감탄을 했다. 교향곡에 빠져있는 나는 아직 오페라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다. 최대한 열심히 공부를 하고 갔지만, 그래도 바그너의 오페라는 ...^.^;; 내 얕은 지식으로 이 공연을 논하기가 부끄럽다 ㅠㅠ 하지만 죽음을 통하여 숭고한 사랑을 가능케하고, 죽음이 우리를 더 높은 곳으로 승화시킨다는 주제는 한 때 내가 단편으로 썼던 소설 '트리니티'의 주제와 같았기 때문에 매우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숙소 리뷰


Star Inn Hotel Salzburg Zentrum

스타 인 호텔 잘츠부르크 젠트룸 

ADDRESS: AT 5020 Salzburg Hildmannplatz 5 

TEL: (+43662846846) 


Star Inn Hotel Salzburg Zentrum

택시를 탔을 경우의 경로


대중교통은 잘츠부르크 역 [3번 플랫폼]에서 [빨간 버스 1번]을 타고 택시와 똑같은 노선으로 가면된다. 지도를 보면 우리의 호텔과 축제극장 사이에는 산이 가로막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산을 밑으로 통과하는 터널이 있다. [축제극장 정류장] 다음 한 정거정만 지나면 [숙소 앞 정류장]에 정차한다. 이름은 정확하지 않다만 위치가 대략 그렇다. 


잘츠부르크에 처음 도착한다면 택시를 타기를 적극 추천한다. 시내로 들어가는 길이 복잡하다. 나 역시 처음 왔을 땐 갓 상경한 촌놈마냥 도보 1분 거리도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다녔기 때문이다. 택시로는 15분 정도 걸린다. 지도에서 보면 알겠지만, 신시가지에서 구시가지로 넘어가는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심하기 때문에 지도상으로 느껴지는 거리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아무튼, 막혀서 15분. 

가격은 12유로 정도 나온다. 기본 요금은 약 3유로


Tip

유럽에서 택시탈 때 캐리어나 무거운 짐이 있다면 택시 요금 팁을 조금 더 주는 것이 예의다. 계산할 때 +2유로가 적당하다 (혹은 "잔돈은 괜찮아요~"라고 말해줘도 좋아한다.)



(사진 tripadvisor)


이곳이 버스가 내리는 숙소 앞 정류장의 모습이다. 사진에 하얀 동그라미 표시를 해놓았는데, 

차량이 다니는 길 옆에 도보 터널이 있다. 
숙소에서 터널을 지나 축제극장까지는 걸어서 10분. 아니, 조금 빨리 걷는다면 5분? 굉장히 가깝다! 


평점 9.5/10

숙박비가 다소 비싸다만, 잘츠부르크 시내 주변 어디에서도 값싼 호텔 찾기 힘들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조식도 그리 훌륭하진 않지만, 이 곳의 서비스가 최상급이다. 스타 인 호텔에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가는 사람들이 많이 묵는다. 또, VIP를 차로 모시는 인턴 학생들도 여기서 잠을 자더라. 나는 이 호텔에서만 총 3일을 보냈는데, Receptionist들은 친절했고, 손님과 얘기하는 것을 좋아했다. 또, 제공하지 못하는 서비스(히터)에 대해 죄송함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진실성이 보여서 좋았다. 나를 너무 잘 다뤘다...^^; 

아직도 직원의 미소가 기억이 남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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