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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니저's 유럽여행] 3.1 루체른 - 브레겐츠 - 린다우 (빈사의 사자상, 호프교회)



루체른 - 브레겐츠 - 린다우

하루에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을 가다


도매니저 루체른 추천코스 (브레겐츠 가신다면)

호텔 조식 - 로이스강 산책 -호프교회 - 미사관람 -빈사의 사자상 - 간단한 스낵 - 브레겐츠로 이동(기차) - 숙소 - 린다우로 이동(기차) - 저녁 식사 - 브레겐츠로 이동(유람선) - 브레겐츠 야외극장 마술피리



루체른에서의 이틀 째 아침을 맞아주는 오리 비둘기 참새 백조 

성질 더러우니 만지지 마세요.



루체른의 새벽




호프교회. 정식명칭은 Hofkirche, St. Leodegar im hof

성 레오데가르(Leodegar)와 마우리티우스(Mauritius)를 기린다. 루체른은 원래 조그만 어촌이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베네딕트 수도원 장크트 레오데가르가 (지금의 호프교회) 세워졌다. 이후에 수도원 이름에서 따온 Lucaria가 도시의 이름으로 불리다가, 마침내 오늘날의 루체른으로 지명이 불리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르네상스 건물이다. 735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다가, three years war, 화제 등의 소실로 고딕양식으로 바뀌었다가, 17세기경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건된다.엄청 높다!

그리고 주변에는 묘지가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붉은색 이름 모를 꽃들이 많다.




여행은 앞으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 뒤를 돌아볼 줄도 알아야 한다.

호프교회 계단에 올라 문득 돌아보면 마음이 후련해진다.




오전 8시, 미사가 시작되기 직전이었다. 




Tip

스위스 물가는 높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옷은 무지하게 싸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우리의 여행 시기는 8월 말이었는데, 무지하게 추웠다. 12~17도 사이였다. 부커러 골목을 들어가면 옷가게와 음식점이 늘어서있는데, 옷만 파는 아울렛도 있다. 거기서 질좋은 후드티와 자켓을 잔뜩 사서 입고다녔다. (잠바가 6유로 쯤 하는 것도 있다.)


(호프교회에서 사자까지)


사자 보러가자. 

스위스에 자주 오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한국인들의 관광은 문제가 많다. 루체른에 와서 사자와 시계만 사고 가는 당일 코스는 비난 받아야 한다. 제대로 루체른을 감상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한 박종호 박사의 요점은 여유있게 여행을 다니자는 것. 아버지가 박종호 박사의 책을 좋아하기에 우리 역시 최대한 천천히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산책하며 공원으로 올라갔다.


Lowendenkmal, 근처까지 찾아가는데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 사자는 골목의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막상 다 도착하고 나면 주변에서 맴돌 수도 있겠다. 골목 골목에 표지판이 Lion Monument를 가르키고 있어서 표지판을 찾아보고, 만약 모르겠다면 사람들에게 "Where is the lion?" 간단하게 물어보면 알려줄 것이다.



이 철문을 찾았다면 성공




빈사의 사자상

마크 트웨인은 이 사자를 보고 "세계에서 가장 비참하고 마음을 울리는 암석" 이라고 했다. 사자 위에는 이런 멋진 글귀가 새겨져 있다. 


ELVETIORUM FIDEI AC VIRTUTI, "To the loyalty and bravery of the Swiss". 

"스위스의 충성과 용맹을 위하여" 


설계 Bertel Thorvaldsen, 조각 Lukas Ahorn으로 1821년에 만들어졌다.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났을 때 루이16세를 지키기 위해 뛸르리궁전 (Tuilleries Palace)에서 죽은 600명의 스위스 용병들을 기리기 위한 조각상이다.



아참 그래, 

Tip

루체른의 피어발트슈테터 호수를 유람선으로 관광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이 사진이 찍힌 위치, 그러니까 호프교회 맞은편의 유람선 정박장에 가세요. 다른 정박장은 단체 관광객들을 위한 정박장이다. 그곳에 여러가지 프로그램들과 시간표가 있다. 아버지는 타고 싶어하셨다. 하지만 열차 시간이 촉박하여 관두었다. 음, 호수를 짧게 도는 코스는 없다. 1시간 동안 다른 정박장으로 이동한다. 거기서 루체른으로 돌아오는 다른 선박을 타야한다. 한바퀴 도는 호수 일주코스를 찾으신다면 6시간 짜리 있다 ^.^




여태껏 날씨가 흐리다가 해가 조금씩 비추기 시작한다. 남은 여행일정에 파란불이 켜진 것 같았다.

우리는 짐을 챙겨서 브레겐츠로 향했다. 스위스에서 브레겐츠까지는 1번 갈아탄다. 걸리는 시간은 환승 열차시간에 따라서 3시간에서 5시간 정도. 루체른-취리히-브레겐츠 노선인데, 취리히에서 브레겐츠 가는 열차가 많이 없다는 것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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