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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를 비난하다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을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유명한 알프레드 디 수자의 시는

상처받은 우리들이 삶을 새롭게 대할 자세를 알려 준다.


그러나,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시련을 모두 극복한 것 사람 마냥

삶을 즐기는 것이 옳은 치유의 방법인가 고민할 필요가 있다.

"사실 이게 나의 본 모습이야, 나는 원래 이랬어," 라고 남들에게 말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그것이 자아의 이미지 이어서가 아니라

남에게 보이고 싶은 가상의 인격이 실현되는 기회를 자주 갈망한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할수록 화려한 변신에 대한 욕구가 강하며, 

그것이 실제로 자신의 모습이라고 믿음으로써

이상적인 자아의 모습과 본인의 괴리를 극복하려는 성향을 보인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유년기에 가족 혹은 친구 등의 대인관계에서 트라우마를 겪은 경우가 많다.

가상의 이미지가 비슷한 사유로 상처를 받을 때, 실제로 다가올 본인에 대한 실망감을 

피할 수 있는 훌륭한 방어기재를 형성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사람들은 이해타산적이고, 거짓말에 대한 죄의식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2017.05.18, 불특정 다수를 비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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